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19일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무리한 현실화 계획으로 증가한 보유세 등이 공정과 상식에 맞게 조정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 2021년부터 시세의 50∼70%대에 머무르는 공시가격을 시세 90%까지 높이는 계획을 적용했다. 하지만 집값 급등기에 시세반영률을 높임에 따라 공시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국민의 보유세 부담도 가중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이에 부동산 공시가격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
정부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한다.정부는 19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뉴:빌리지 사업은 소규모 정비·개별 건축과 연계해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정비연계형’과 관리지역 바깥의 자율주택정비사업, 개별 재건축까지 지원하는 ‘도시재생형’ 두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이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고시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이뤄질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5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작년 공시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먼저 올해 공동주택 공
재개발구역 내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종부세 과세기준일 이전에 조합원의 분양신청과 관리처분인가, 현금청산자에 대한 보상계획 등이 사실상 완료됐다면 부과 면제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판결에는 신탁방식 재개발에 대한 종부세 과세대상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한 사례여서 향후 유사한 사건에 대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는 지난해 11월 2일 A신탁회사가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종부세 부과를 취소
1. 사안의 개요=경기도 소재 모 재개발 조합은 신탁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분양대상 조합원들로부터 신탁 받은 부동산을 신탁사에게 재신탁하였고, 협의 또는 수용재결을 통해서 확보한 청산 대상 부동산을 신탁사에게 신탁하였다. 그 이후 종부세 과세기준일이 도래하였고, 과세관청은 과세기준일 현재 신탁사가 이 사건 각 주택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봐서 위 주택의 공시가격을 모두 합산하여 종부세 과세표준을 산정한 후 종부세 및 농특세를 결정 고지하였다. 이에 대해서 위 신탁사가 원고가 되어 과세관청을 상대로 종부세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맞춰 하위 규정인 시행령·시행규칙이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6일 공포된 재건축이익환수법이 3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2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특히 이번 입법예고안의 경우 지난 1월 10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라 재건축부담금 추가 완화 방안의 후속 조치도 포함돼 있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감경·유예를 적용받기 위한 △1세대 1주택요건 △고령자 납부유예 절차 규정 △부
2023년 계묘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2023년 부동산 시장은 내·외부적 요인의 변화 속에서 다이내믹한 흐름을 보였다. 계묘년에 이어 2024년 갑진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으로 보인다.그 중 2024년 주목할 만한 제도는 ‘신생아 특레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 완화’도 눈길을 끈다.13일 부동산R114는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소개했다.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동결된다. 국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2020년 11월)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21~2022년에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국토부는 2022년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
서울시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상시 의견 제출이 가능하도록 열린 창구를 운영한다. 제출된 의견은 다음연도 공시지가 조사에 사전방영하거나, 추가 검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21일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가 해당 토지 소재지의 구청을 통해 의견 제출할 수 있도록 열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의견제출이나 이의신청 기간은 연 2회로 결정·공시 절차가 정해져 있어 기간이 경과하면 의견제출이 불가능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의견제출 방식을 상시 가능하도록 개선해 시민 편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정보앱을 새롭게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은 시세, 실거래, 공시가격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정보앱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 개편안에는 UI 개선, 통계 시각화 기능 추가 등이 담겼다.먼저 UI(user interface)가 개선된다. UI는 컴퓨터나 모바일기계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설계를 말한다. 한국부동산원의 CI와 유사한 푸른 계열 색상으로 변경해 통일감을 주고 시인성을 높였다. 또 직관적인 배치 및 검색창 지원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제주알마켓(대표이사 이은정)과 지난 12일 ‘부동산 정보 공유와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알마켓은 제주지역 특화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앞으로 부동산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고, 제주지역 부동산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매물, 시세 등 가격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내 부동산 특성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등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한국부동산원 김세형 공시통계본부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특수한 부동산 가격형성요인을 갖
서울시가 7월분 주택과 건축물 등 재산세 2조995억원을 부과했다. 주택공시가각 하락과 6억원 이하 1주택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추가 인하 등이 겹치면서 전년보다 부과세액은 3,379억원이 감소했다.시는 주택 377만건과 건축물 102만건 등 총 479만건에 대한 재산세 2조995억원을 확정하고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현재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과세하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에 대
Q. 2023년 공시가격이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대비 가격이 하락되었는데 관리처분을 위한 종전저산 감정평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A. 지난 2023년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를 끝으로 올해 공시가격 조사·발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현행 공시가격은 지가(地價), 단독주택, 공동주택으로 나누어 공시하는데 산정방식은 표준이 되는 표준지 또는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개별가격을 산정하는 방식과 표준적인 부동산을 선정하지 않고 공시하는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는 공시지가, 주택공시가격 등이며 후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있습
올해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공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3% 하락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8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18.63%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안)과 비교하면 0.02%p가 추가 하락한 수치로 △서울(-0.02%p) △부산(-0.04%p) △세종(0.03%p) 등에서 변동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지자체를 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른바 ‘1+1 분양’을 받은 조합원에게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과한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원고는 법령에 따라 일부 주택의 전매제한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됐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2부(재판장 신명희)는 지난달 23일 A씨를 비롯한 86명이 서초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제기한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들은 B아파트 재건축조합 소속 조합원이었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절반은 작년 4분기보다 비싸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봄 이사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내린 대단지와 소형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결과로 분석된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는 52.2%(277건)으로 나타났다. 하락 거래는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동일단지에 동일면적의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상승 거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임대주택을 재건축해 서울지역에 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준공 30년 이상의 임대주택이 4만여가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6만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셈이다.SH공사 김헌동 사장은 지난 15일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공사 소유의 공공주택 13만1,160호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김 사장은 준공연도 1989~2005년 기준으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다가오는 공공임대 아파트가 34개 단지 5만145가구라고 설명했다. 해당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가 ‘전세사기 근절 및 안심전세 지원 감정평가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개선방안에는 △정부 대책 이행을 위한 지원방안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감정평가 특별 점검 △부적정 감정평가법인 업무 배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부적정 감정평가 방지를 위한 전례정보시스템 등록 의무화 △윤리교육 강화 및 자정 캠페인 △전세사기 의심사례 신고센터 운영 △객관적인 감정평가를 위한 지정 감정평가사 도입 등이 포함됐다.먼저 협회는 서민안심전세 상담센터를 설치한다. ‘안심전세 App’에서 시세 조회가 되지 않는 50세대
올해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저년 대비 5.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변동률 -5.92%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경기도는 표준지 6만9,140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공시지가가 하락한 데는 최근 집값 하락의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현실화율 조정에 따른 효과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경기도 표준지 공시
정부가 2023년도 표준지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을 지난해 대비 5.95% 하락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20년 수준으로 조정된 셈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부동산 공시법’에 따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세금 부과기준과 감정평가의 평가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적정가격을 평가해 공시한다.국토부는 이번 공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소유자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