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가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DL이앤씨와의 공사비 변경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박경룡)은 이날 총회에서 공사 금액 변경 승인의 건 외에도 △정비사업비 추산액 변경(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수입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 정기총회 의결수당 지급 승인의 건을 상정한다.

방배삼익은 지난 2020년 9월 DL이앤씨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4월 정기총회에서 1차적으로 공사비 337억9,0000만원을 증액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해 9월 DL이앤씨는 3.3㎡당 810만원으로 증액을 요청했다.

공사비 증액분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조합은 금액 조정을 요구했고 같은 해 10월 DL이앤씨는 3.3㎡당 780만원으로 조정한 공사비 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조합은 오염토 비용 등을 감안해 재조정을 요청했다.

이후 공사비 추가 인상 협의가 이어졌고 3.3㎡당 754만원으로 협의했다. 다만 공사비 증액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결과로 변경될 경우 추후 재협의 조건을 달았다. 대신 조합원 분양계약시 계약금 10%, 입주시 잔금 90%로 분담금 납부시기를 변경했다

박 조합장은 “이번 공사비 협의시 주안점은 아크로리츠카운티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거나 일부 상향하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오염토 반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다보니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내달까지 오염토 반출을 마무리하고 5월 중에는 본공사 착공과 함께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