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시범단지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시범단지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석)는 지난 9일 서현중학교 체육관에서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안전문제로 모든 주민이 입장하지 못했음에도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설명회는 김기홍 분당 총괄기획가와 건설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먼저 이종석 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성시엠시의 ‘시범단지의 방향성’, 희림건축의 ‘미래 모습 계획안과 특화설계 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아울러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건설사 관계자들이 ‘최신 주거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김기홍 분당신도시 총괄기획가가 분당 재건축 관련 현안에 대해 소개하며 마무리됐다.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투시도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투시도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집행부는 총 7,700세대가 넘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서 선도지구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요청했다.

이종석 추진준비위원장은 “시범단지 주민들은 과거 명품 도시 주인으로서의 자존감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우리 단지는 정부 정책인 에너지, 미래교통, 환경, 장수명 주택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하고, 5월부터 선도지구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면적 100만㎡ 이상, 조성 20년 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법을 적용받으면 안전진단 완화 또는 면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도시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설명회 개최, 동의서 징구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범단지는 4개 단지를 합쳐 총 7,769세대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장이다. 지난 2021년 10월 1기신도시 최초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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