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합은 연말 경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윤기헌)은 지난달 31일 송파구청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1,961.1㎡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69% 및 건폐율 25.03%를 적용해 지하4~지상32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82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다음 절차는 시공자 선정이다.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강남 3구’ 답게 우수한 입지를 갖춰 메이저 건설사들의 경쟁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하철9호선 삼전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근처에 탄천이 흐르고 잠실유수지공원, 일원에코파크, 마루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 절차를 연말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 2월 경 총회를 개최해 동행할 건설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윤 조합장은 “11월 말 또는 12월 초 경에 시공자 선정 공고를 내고 내년 2월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등 3개사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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