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 태영호 국회의원과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성중기 의원 제공]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 태영호 국회의원과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성중기 의원 제공]

서울시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과 태영호 국회의원을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첫 입주를 시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45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다. 주차난은 물론 시설도 노후화돼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보류 판정 이후 사실상 공식적인 재건축 논의가 중단됐다.

성 의원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필연적”이라며 “재건축 추진이 무기한 유보되면서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압구정 재건축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공감하면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프로세스 단축을 제안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지원하면서 통상 5년 정도 소요되는 정비구역 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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