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 결산을 앞두고 이달 전국 곳곳에서 뜨거운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하루에만 2곳의 사업장을 수주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과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 등 2곳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같은 날 대전 중구 태평동5구역이 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퍼펙트사업단을, 대구 동구 신암9구역은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경남 창원 신월2구역에서도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렸다.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이달 말에도 전북 익산 영등주공1과 전주 삼천주공3, 부산 사하구 감천2구역, 대구 남구 봉덕대덕지구 등이 시공자 선정을 앞두면서 수주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GS, 장대B·중동희망 시공권 확보

 

이달은 올해 들어 정비사업 수주전이 가장 활발하다. 이미 이달 초 전국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렸고, 이중 2곳에 대한 시공권을 GS건설이 거머쥐었다.


GS건설은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장대B구역은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만7,213㎡이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49층 높이의 아파트 2,9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의 재개발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중동희망지구는 수성구 중동 510-3번지 일대로 약 5만㎡의 구역면적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총 990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우수한 교육환경과 대중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대봉초등학교와 대구중학교, 동성초등학교 등이 가깝고 대구지하철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이 반경 2km내에 위치해 있다.


2곳 사업장 모두 브랜드 파워와 경쟁사보다 나은 사업조건 등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도 ‘자이’를 선택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GS건설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부산 남구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SK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마감일은 이달 20일로 예정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