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수주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이달 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지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에 나선 가운데 대형사는 물론 중견사까지 몰리면서 올해 막판 실적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부산시 사하구 감천2구역의 경우 재개발사업 시공 파트너로 현대건설이 유력하다. 지난달 29일 세 번째 입찰마감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상태다. 조합은 이달 말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으로, 향후 재개발을 통해 신축 아파트 3,103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봉덕대덕지구도 지난달 20일 입찰에 롯데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각각 참석하면서 재개발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은 이달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에서도 이달 말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익산시 영등주공1단지아파트의 경우 시공권 확보 경쟁이 2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지난 4일 입찰마감 결과 한진중공업과 제일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달 21일로 예정됐다.


전주시 삼천주공 역시 이달 말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연다. 지난달 20일 입찰마감 결과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이 각각 참여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삼천주공3단지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585-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9,624㎡이다. 조합은 여기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1~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59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삼천초등학교와 효문여자중학교, 상산고등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거마공원과 완산공원도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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