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실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눈길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여의도지구 재건축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한강변 정비사업장들이 대표적이다. 송파에서도 가락삼익맨션과 잠실우성4차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에 직주근접,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춘 사업장들이 수주 물망에 올라있다. 지난해 수주킹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GS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들의 출격 채비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선보였다. 래미안은 브랜드 파워에서 항상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이 래미안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다. 대신 래미안에 하나를 뜻하는 ‘원(one)’을 특별한 수식어로 내세워 강남이나 과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페타스’,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보다 무혈입성이 증가하는 이유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됐다는 것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8년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시행됐다. 이때 용역비용에 따라 입찰방식이 제한됐고, 시공자의 경우 전자입찰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했다. 이사비와 이주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을 제한하는 등의 규정도 담았다.이와 함께 수의계약 전환 요건은 기존 3회 유찰에서 2회 유찰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 기간이 줄어든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조합 입장에서는 빠른 사업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준이 시행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수의계약이 속출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2월 9일 고시돼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당시 대형 건설사들은 수천억원의 무상특화 품목을 제안하는 등 과당경쟁을 벌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협력업체 선정 과정
부칙 “최초 계약체결부터 적용”해석 놓고 업계에서 의견 ‘분분’총회서 선정됐어도 계약 못 하면협력업체 선정 절차 다시 밟아야계약금도 없이 업무 진행했는데…1년 이상 계약 못한 업체도 많아내년 2월 9일부터 전부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협력업체 지위 인정 여부를 두고 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 모호한 부칙 규정 탓에 조합의 협력업체로 선정되고도 협력업체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전부개정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은 공사나 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