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 소규모관리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과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공 참여에 따른 기금융자와 행정·기술 지원 등을 적용 받아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지난 27일 LH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시흥동 1003 일원, 시흥동 1005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과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과 이현철 조합장(시흥동 1003 일원), 이성진 조합장(시흥동 1005 일원) 등이 참석해 공동사업시행약정을
부동산 업계에는 ‘10년 주기설’이라는 이론이 있다. 주택가격이 10년을 주기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대략적으로 10년마다 상승세를 보였다는 통계가 있다. 물론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2010년대까지 이어져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하지만 주택시장에 따라 정비사업과 관련한 정책이 변화해 온 것은 사실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시기가 있었던 반면 외면을 받았던 시기도 있다. 문제는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당장의 시장 상황에 맞춰
정부는 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도심 내 주택공급의 핵심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지난해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이 위축되어 장기적으로 건설사업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을 병행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서울시 내 준공업지역에서도 공동주택 용적률이 400%까지 허용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내용의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대안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대안은 김종길 의원이 발의한 의안번호 개정안과 윤종복 의원 개정안, 서준오 의원 개정안 등 3건의 개정안을 통합·조정한 대안으로 김 의원 발의안에 포함돼 있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정비사업 용적률 특례 적용 범위가 준공업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관련 내용이 조례에 반영된 것이다.그동안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을
서울 영등포구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지지 의사를 밝혔다.영등포 준공업지역은 구 전체 면적의 20%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5%를 차지하고 있다.산업과 일자리의 기반이 약해진 현재의 준공업지역은 비공업 목적으로 이용되는 면적이 총 77%로 준공업지역 지정 취지가 퇴색된 지 오래다. 또 일제 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지나 준공업지 내 건축물과 기반시설의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특히 지금도 준주거시설은 400%의 용적률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원룸, 오피스텔과 같은 건물이 우후
조용익 부천시장이 중동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과 안전진단 비용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 갑진년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조 시장은 “중동 1기 신도시 등 노후화된 계획도시 정비와 원도심 재정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잡힌 상생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올해까지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수립하고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과 통합심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조 시장은 “원도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해 주거환경
인천 남동구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서측구역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에서는 최초다. 시는 지난 22일 간석동 551-1번지 일대 4만2,388㎡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간석동 중앙근린공원 서측구역은 지난 2022년 7월 27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이번 지정·고시에 따라 향후 저층 주거지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기존 가로구역의 사업시행 면적
경기 안양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리지역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체계적인 주거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단독·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노후주거지 가운데 나홀로 아파트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개별신축 주택의 유입으로 통합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인 주택정비 및 기반시설 확보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도입됐다.재개발 사업의 대안으로 그동안 건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면서 재개발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급격한 노후화를 체감했던 경험이 사업 재추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사업장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약 3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무려 약 2,670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가 많을수록 이견차가 커서 사업 추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인데, 상당수 주민이 재개발 성공을 바라고 있는 셈이다. 공공의 적극적인 행정
용인시정연구원이 경기 용인특례시 노후시가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지난 6일 용인포은아트홀 내 이벤트홀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 정비사업 실무자들과 시의회의원, 용인시 내 정비사업관계자 등 다수 인원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먼저 송혜승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가 각각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회에서는 김호철 단국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장정순 용인시의회 위원장 △김길수 용인시의회 의원 △신재춘 용인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김상진 용인시 도시재생과 주거환경팀장 △이종환 당신의부엌협동
서울 강북구가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정비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3일 ‘강북구 정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이번 조례는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 정비사업 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총 8개조로 목적, 정의,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의 수립, 다른 계획과의 관계, 정비사업 지원, 전담조직 운영, 업무협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례 적용 범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정비사업이다.구는
한국부동산원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12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은 6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 후보지 대국민 수요조사’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12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실시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선정지역은 부산 2곳, 울산 3곳, 인천 4곳, 경기 1곳, 충남 1곳, 광주 1곳 등이다.관리지역 제도는 노후·저층 주거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대표 브랜드인 ‘모아타운’을 포기하는 첫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4동 12-10번지 일원에 대한 모아타운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해지수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광진구는 지난 24일 자양4동 12-10번지 일원 모아타운 대상지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양4동 모아타운 대상지 내 토지등소유자 759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우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토지면적으로 환산한 경우와 현재 구역 내 거주자의 경우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묵둥 일대 지정된 중화 재정비촉진지구가 17년 만에 변경된다.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중화1구역과 3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은 모두 제척키로 한 것이다. 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화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제척) 및 중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원안가결 했다고 밝혔다.51만㎡ 규모의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4개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1개소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민 반대 등으로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사실상 멈춰 있었
서울 강서구가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구는 오는 19일 민관합동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가 협력해 강서구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회의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들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은 토지이용계획, 주거지 정비·관리, 노후불량주거지 조사와 정비방안 마련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계획도 다
한국부동산원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내달 4일까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 후보지 2차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기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달리 노후 저층주거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계획적 추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관리지역은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저층 주거지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소규모주택 정비사업과 기반시설 설치를 병행하는 지역으로 정비사업 시 건
전북 익산시가 2030년까지 재건축·재개발 정비예정구역 28곳을 신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시는 지난 23일 통합전수관에서 ‘익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계부서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기본계획은 시·도지사나 대도시장이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는 계획이다. 인구가 50만명을 넘지 않는 익산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의무대상이 아니지만 재건축·재개발과 공동주택 사업계획이 증가함에 따라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용역을 추
전북 익산시가 지난 31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익산시의 주택공급계획이 적정하다고 판단을 내렸다.이날 설명회에서는 먼저 어울림엔지니어링 노수일 책임기술자가 재건축·재개발 정비예정구역안을 보고하고, 지역개발학회 단국대 홍경구 교수가 공동주택 수요 및 공급량 분석 결과 등을 설명했다.익산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분석한 홍 교수는 “2020년 이후 민간아파트 사업이 활성화되자 과잉공급 방지를 위해 익산시 공동주택 수요 및 공급을 전면 분석했다”며 “2030년까지
최근 모아타운으로 몸집을 키운 소규모 정비사업장들이 계륵이라는 오명을 씻고 건설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사실 소규모 정비사업은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시공자 선정이 이뤄진다. 이마저도 참여 건설사가 없다면 마땅한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건설사는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맞춘 공사비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반면, 조합은 부담이 커지면서 서로 간에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규모의 경제가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도 높은 공사비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시공자 선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하지만 모아타운으로 대
서울시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도 재건축이나 모아타운처럼 공모방식에서 수시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상시 진행할 수 있는 재건축이나 모아주택과 달리 서울시가 재개발에 대해서는 1년에 단 한 번 신통기획 공모방식으로 제한해 되레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일부 비판에 이같이 해명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정비기본계획에 주거정비지수 도입 이후 구역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져 오세훈 시장 취임 전까지 신규 재개발 구역지정은 전무했다. 하지만 오 시장 취임 후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전면 도입하는 등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