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사업 승인시 통합심의가 의무화된다. 건축심의나 도시계획 심의, 교통영향평가, 경관 심의 등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면서 사업비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재 통합심의는 임의 규정이어서 사업계획승인권자(지자체)의 활용도가 낮다. 하지만 통합심의가 의무화되면서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시공사가 바닥두께를 상향하는 경우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분양가구 수 감소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 층간소음 저감
서울시 내 조합이 시공자 선정 시 조합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신탁사나 공공시행자 등 공공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을 적용하는 방안도 도입될 전망이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18일 도시정비조례와 소규모주택정비조례, 주택조례 등 13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도시정비조례의 경우 유정인 의원을 비롯한 4건의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주택공간위원장 대안으로 제안키로 했다.이번에 제출된 위원장 대안에 따르면 우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
재개발·재건축사업시 교육환경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이런 내용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개발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대규모 건설 추진 시 교육환경평가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 지정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위해우려시설의 설치나 영업을 금지해 교육환경을 보호하는 데 취지가 있다.그런데 학교 주변의 각종 고사로 학생의 통학이 방해를 받거나, 공사 소음이나 먼지가 통학로와 학교로 유입돼 학습환경을 저해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
가점제 청약 시 배우자의 통합가입기간을 합산하고,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가입 인정기간이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주택청약저축 장기가입자 등에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 조치로 앞서 지난 8월 말에는 청약저축 금리를 2.1%에서 2.8%로 인상한 바 있다.주택공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의 경우 배우자 통장가입기간의 50%를 합산해 산정하게 된다. 이
앞으로 주민 동의 60%가 있으면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제안이 가능해진다. 소규모재개발사업에만 있던 예정구역 지정 절차도 삭제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박석 의원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안으로 통과시켰다.먼저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예정구역 지정 절차가 삭제되면서 사업기간이 6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소규모재개발사업에만 있던 예정구역 지정 절차는 조합 설립 전에 예정구역 지정을 위한 서류 제출이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서울시의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 일대에 세입자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이 최초로 적용된다. 조합이 세입자의 이전비용과 영업손실액 등을 보상하는 대신 용적률 완화 등으로 사업성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9일 번동 모아주택사업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세입자를 위해 조합이 주거이전 비용과 영업손실액 보상 등을 포함한 이주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아주택사업은 재개발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법적인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를
반지하주택의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반지하밀집형을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르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계획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노후ㆍ불량건축물에 해당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과 신축 건축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노후ㆍ불량건축물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필요한 경우 △빈집밀집구역
2023년 계묘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2023년 부동산 시장은 내·외부적 요인의 변화 속에서 다이내믹한 흐름을 보였다. 계묘년에 이어 2024년 갑진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으로 보인다.그 중 2024년 주목할 만한 제도는 ‘신생아 특레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 완화’도 눈길을 끈다.13일 부동산R114는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소개했다.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실상 독점하던 공공주택사업이 민간에 개방되어 경쟁체계를 구축한다. 또 LH가 선정하는 설계·시공·감리업체는 전문기관으로 업무가 이관되고, 2급 이상의 고위급 퇴직자가 취업하는 업체는 LH 사업에 입찰할 수 없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철근누락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이양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공주택사업, 민간에 개방해 경쟁력 강화
상가지분 쪼개기 금지 방안과 수주비리 건설사의 입찰 제한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천준호 △김병욱 △최인호(2개 개정안) △안철수 △박진 의원 등 6개 개정법안을 통합한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분양권을 늘리기 위해 상가지분을 분할하는 이른바 ‘상가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분 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면적이 10만㎡ 이상이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 또 촉진지구 내에서 소규모재개발과 도심주택복합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고, 용적률도 최대 20% 상향되는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김민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과도하게 넓은 지정면적과 규제 등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는 촉진지구 최소면적 축소를 비롯해
앞으로 아파트를 신축할 때 층간소음이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이 불허된다. 건설사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이 의무화되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준공이 승인된다.또 시공 중간단계에서도 층간소음을 측정하며 검사 세대수도 현재 2%에서 5%로 늘린다. 만일 보완시공으로 입주가 장기적으로 지연될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건설사는 보완시공 대신 손해배상을 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는 공동주택 건설시 소음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