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이하 소형주택에 대해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를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학교용지부담금은 100세대 이상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이나 대지조성 사업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지난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총 4,477억원이 징수됐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부과대상이다.문제는 부담금이 면제되는 임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내년 5월 31일로 1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당초 올 5월 31일에서 2024년 5월 31일로 1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국민부담 완화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2년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운영해왔다.국토부 주택임차인보호과 관계자는 “이번 연장은 신고제의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관행 확립이
서울시가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로 지어지는 공공주택의 매입 기준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공공주택의 주거 품질을 높이고 공급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매입비에 빌트인 가전·가구 설치비를 포함하고 매입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15일 밝혔다.공공주택 매입업무 처리기준은 재건축 등 민간건설사업자가 용적률 완화로 늘어난 주택의 일부를 공공주택으로 건설해 서울시에 공급하는 절차를 담은 기준이다. 지난 2015년 재건축·역세권 등 소형주택 매입업무 처리기준을 정비한 뒤로 만 8년 만의 개편이다.시는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정비사업 등으로부터 총
정비사업의 공사비 검증 결과를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공사비 변경계약에 반영할지 여부를 의결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사비 검증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와 의결을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조합 등 사업시행자는 공사비 검증 결과가 나오면 조합총회를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공사비 변경 계약에 반영할지 여부와 반영 범위 등도 의결하도록 했다.더불어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변경계약을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둔촌주공과 관련한 공사비 검증에 대해 법적 분쟁이나 미협의 등 일부 사항은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과 시공자가 합의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사안까지 검증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은 공사비 검증과 관련한 한국부동산원과의 일문일답.▲둔촌주공아파트 공사비 검증에서 금융비용 손실분이 제외된 이유는=금융비용 손실금액은 분양 지연으로 당초 시공사업단이 수립했던 수금계획에 차질이 발생한데 따른 손해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손실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자 간에 분양대금, 분양시점, 중도금 납부일정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언론이 제기한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지연과 검증 불가 주장에 대해 정상 처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이 법정기한 내에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검증 요청에서 수개월이 걸리거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검증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공사비 검증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기준 고시 등에 따라 진행된다. 검증 신청 시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사업시행자의 서류작성 기간은 검증기
경기도가 정비사업 표준예산·회계규정을 보급한다. 도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공개 지연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도는 의정부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자체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이때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등 표준화된 회계규정이 없다 보니 계약과정의 불법 사항, 해임된 임원의 주요 서류 파기, 업무추진비의 불합리한 운영 등으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이에 도는 전문가 자문은 물론 시·군과 조합들
전주시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최대개발규모 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달 28일 도시관리계획(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역 △전주부성 성곽 복원 예정지역 △전라감영, 전주객사 복원 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역사도심지구에 최대 개발 규모 제한이 폐지된다.또 교통처리 계획에 관한 사항도 손봤다. 그간 지구단위계획 상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지만 실제로 운영되지 않았던 구역도 폐지했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 내에서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수시신청으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매년 한차례 공모로 진행했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수시신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시는 5월 8일부터 시기에 관계없이 주민이 자치구로 재개발 후보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수시 검토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연말까지 재개발 후보지 13만 세대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모로 확보한 9만6,000세대 외에도 연내 후보지 3만4,000세대 이상을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신청을 통해 후보지로 선정돼도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신통기획을 적
앞으로 민간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의 수립을 시장·군수등에게 제안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몰기한이 도래하거나,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관리지역을 해제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된다.오는 10월 시행에 들어가는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법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등으로 한정된 관리계획 수립 제안 제도가 민간으로 확대된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은 시장·군수등이 수립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주민과 토지주택공사등이 국토교통부령에 따라 수립을 제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또 시장·군수등이 관리계획을 수립하려는 경우
오는 10월부터 소규모정비사업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사업 간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또 관리지역 내 민간시행자도 인근 구역과의 통합해 시행할 수 있고, 소규모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지난달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법은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김교흥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통합한 것이다. 법령이 공포됨에 따라 부칙 규정에 따라 6개월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의 재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원 장관은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1기 신도시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분당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분당구청에서 개최된 주민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도 참석했다.분당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갈등과 부족한 녹지,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제3종 환원 촉구 결의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2004년 종세분화 분류 당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3종일반주거지역 기준에 부합함에도 시는 균형 개발 등을 이유로 1·2·3단지만 2종주거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20%에 대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것을 조건으로 3종 상향을 의결해 논란은 더 커졌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채수지 의원은 “공
앞으로 서울에서 지역주택조합 가입 시 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서 제작·배포가 의무화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유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런 내용의 ‘서울특별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시장이 지역주택조합 가입 신청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가입 안내서를 제작·배포토록 한 것이다. 이 안내서에는 지역주택조합 가입 절차 및 방법, 가입 유의사항, 관련 피해사례, 가입에 필요한 정보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시장은 이 안내서를 자치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될
경기 성남시가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비용을 지원한다. 첫 대상지는 은행주공아파트다. 검증에 필요한 비용은 조합원의 부담 없이 시에서 기금을 활용한다.시는 전문기관에 의한 재건축사업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을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종전·종후 자산평가를 통한 조합원의 부담금을 결정하는 관리처분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합원간 분쟁 등으로 사업지연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성남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을 투입해 추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모든 재건축사업을 대상으로 관리처분계획 타당
5월 1일부터 표준시장단가에 물가 보정 방식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공종 및 단가’를 지난달 30일 공고했다.표준시장단가는 건설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공종별 시공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추출해 유사 공사의 공사비 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사비 산정기준이다.국토부는 최근 4개월 동안의 건설물가변동분을 반영한 결과 표준시장단가가 직전(2023년 1월)보다 2.63% 올랐다고 설명했다. 표준시장단가가 상승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포함한 각종 공사비 인상 압박도
올해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공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3% 하락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8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18.63%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안)과 비교하면 0.02%p가 추가 하락한 수치로 △서울(-0.02%p) △부산(-0.04%p) △세종(0.03%p) 등에서 변동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지자체를 대
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현실화 방안이 또 다시 미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개선안 발표 이후 국회에 관련 법안이 제출됐지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축조심사 후 의결까지는 진행되지 못했다. 현행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 재초환을 완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음에도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법안심사소위는 내달 11일 세부적인 내
제주시가 올해에도 소규모재건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연동 미화주택, 삼양이동 동명아파트, 노형동 대신연립 등 2곳에 대한 컨설팅을 끝낸 바 있다.제주시의 경우 20년 이상 경과된 200세대 미만인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이 연간 3,000세대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소규모 공동주택은 1,930동 2만6,231세대에서 작년 1월 기준 2,080동 2만9,019세대로 늘었다. 올 1월 기준 2,320동 3만1,932세대까지 증가했다.이에 시는 소규모재건축의 수요 충족은 물론 내
서울 재건축의 대장주로 평가되는 강남 압구정지구가 최대 7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압구정역 인근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데다 창의·혁신적 디자인 반영 시 층수를 추가 완화한다는 방침인 만큼 초고층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시는 지난 25일 압구정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26일에는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압구정지구 내에서 2~5구역은 지난해 말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공개한 신속통합기획안에서 주민들의 최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