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책임대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7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한책임대출(비소구대출)은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차입자의 상환책임이 담보물로 한정되는 대출이다.기존의 주택 담보대출은 대출자가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면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게 돼 은행이 경락대금을 통한 원금을 회수하고, 이때 회수금이 대출원금에 미치지 못하면 담보물 외에도 대출자의 일반재산 또는 봉급 압류 등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하지만 유한책임 대출제도 하에서는 대출기관이 담보물 경매를 통한 회수금이 대출원금
공공지원 및 일몰제 확대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지난달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한 뒤 본회의 의결까지 기대됐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여전히 법사위에 계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토위 수석전문위원실 관계자는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이 많다보니 타 위원회 소관 법률의 경우 심사대상에서 빠지고 법사위 소관법률만 통과됐다”며 “아마도 이달 초 법사위가 재차 열리게 되면 그때 심사를 통과할
검증위 산정한 인정금액의 70% 이내지자체 중 처음… 사용비용기준 개정매몰비용=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한 돈을 말한다.경기도가 직권해제한 조합은 물론 자진해산한 조합에도 매몰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국비 지원없이 도 자체 재원만으로 직권해제 추진위원회는 물론 자진해산·직권해제 조합에까지 매몰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도는 지난달 27일 낮은 사업성 때문에 지지부진한 도내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신속한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매몰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마천지구 연계도로가마천4구역을 관통해 사업지 분할LH, 일방통행식 신도시 계획수립주민들, 430억원 손해 절대 불가공기업 횡포에 생존권까지 위협추진위·구청 요청에도 ‘모르쇠’“주차나, 주택이 불편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불이 나도 소방차가 들어올 수 없어 늘 불안감에 살아야 합니다. 주민들이 수년간 재개발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공기업이라는 LH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청과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의 횡포를 겪어보니 분신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심정같아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 A씨. 오늘은 재건축 총회가 있는 날이지만, 지인과의 선약으로 총회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통지된 총회 안건에 대해 투표를 했다. 조합에서 보낸 문자를 통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선거권을 행사한 것이다.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에서는 A씨와 같은 사례를 자주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주택정비사업에 전자투표 방식을 의무 시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국회에서도 전자투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
상가 세입자의 권리금을 보호하는 내용의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재개발·재건축시에도 세입자의 권리금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활발한 서울의 경우 상가임대차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35%가 정비사업에 따른 재계약과 계약갱신 및 해지 상담인만큼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논의 당시 일정한 보상비를 주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최종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이 관련 주장을 내놓으면서 세입자 권리금 문제
법제처 “신청 당시 기준으로 판단”추진위원회 해산을 신청한 이후에는 추가로 해산동의 의사를 표시할 수 없다는 법체저 해석이 나왔다. 이미 비슷한 사안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지난달 23일 법제처는 서울시가 질의한 ‘해산신청 후 추가동의 가능 여부’에 대해 “인허가청은 해산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동의율 충족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만일 처분일을 시점으로 한다면 동의율 조작 등이 가능하게 돼 비리나 분쟁이 양산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회신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의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회장 손달익)가 개정을 앞두고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대해 해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법안은 이노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비롯한 총 16개의 법안을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제안한 것으로, 도시정비법이 대거 변경될 전망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한주협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추진위·조합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해설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김조영 법률사무소 국토 대표변호사가
뉴스테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인천 청천2구역의 사업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경기침체로 난항을 겪어오던 인천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2일 인천시장이 제출한 ‘청천2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 변경(안)’을 원안 통과시켰다고 밝혔다.변경안에 따르면 청천2구역이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건축물의 계획, 토지이용계획, 도시계획 시설의 설치에 관한 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다.
주택·건설업계 표준건축비 인상 요구정부도 표준건축비 현실화에 필요 인정임대주택 매입비 오르면 예산증가 불가피올해 예산 사용 못하면 내년 삭감 우려도“향후 계약시점을 넘겨 매매계약 및 공정진행에 따른 계약금 및 중도금을 일시에 요구할 경우 시 재정운영에 지장을 초래해 매입비 지급이 지연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각 사업시행조합에 통지하여 주시고, 공정률 확인 및 매매계약 절차 이행 안내 등 사업장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시가 종로구청 등 25개 구청에 보낸 공문 중 일부 내용서울시가 재개발 임대주택
지방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중견건설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공공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되면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이후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반도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라남도 광주에서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 들어 부산 구포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이후 청주에서 사직3구역 재개발을 따낸 바 있어 현재까지 3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공사금액 기준으로는 4,5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특히 최근에 수주한 광주 월산1구역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경쟁사 2곳을 누르고 따내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회장 손달익)의 임원진과 정책자문위원이 첫 대면식을 갖고, 정비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한주협은 지난 23일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률안 설명회를 마치고, 협회 임원진과 정책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 앞서 손달익 회장은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는 전국의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변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에 앞장서야하는 사명이 있다”며 “부동산 침체로 인한 정비사업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협회 임원직과 정책자문위원이 힘을 합
부산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관리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 22일 시공자·설계자·정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 기준과 추진위원회 구성 선거관리기준을 고시하고, 시범 적용에 들어갔다. 시는 금정구 남산1재건축구역 등 3개의 시범구역에 적용·시행하고, 내년 중에 전면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먼저 부산시의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은 입찰 방법이나 입찰공고, 현장설명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과 유사하다. 다만 공공관리가 적용되는 만큼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업무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이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하락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방안은 사실상 DTI(총부채상환비율)를 강화하는 등 그동안 정부가 유지해온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틀어졌다는 심리적 시그널을 시장에 던졌다.실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총액이 줄어들게 되면 강남 재건축 등 투자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황규완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고 대출액이 줄어들면 자기자본이 더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실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시·도지사는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직권 해제된 구역의 추진위원회나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는 경우 시·도지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조할 수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위원장 대안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하지만 이 규정은 ‘보조해야 한다’는 의무가 아니라 ‘보조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통과됐다. 즉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일반분양가 상향을 검토하는 조합들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수익원인 분양수입을 올려 조합원 분담금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분양 우려가 적은 강남권에서는 단번에 사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될 정도다.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조합 입장에서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점은 분명하다.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면서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2,500만원 정도로 잡았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기 전 구청으로부터 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상한제 폐지 이
임대주택 매입 대금 지연돼도계약서상 서울시 책임은 없어인·허가 무기로 슈퍼 을 지위불공정 조항 고치기보다 악용#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의 A재개발 조합의 조합장은 서울시에 민원을 올렸다. 재개발 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하고도 서울시가 매입자금을 주지 않아 조합이 매달 이자를 물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거액의 손해가 발생하는데도 민원인의 어투가 차분했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읍소에 가까웠다. 물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계약을 어겼어도 서울시는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계약 주체인 조합이 갑의 위치에 있지만,
한주협, 재개발 임대 건축비 조사 결과서울시 임대 ㎡당 평균 92만원에 매입공사비 70% 수준에 조합이 헐값 매각공공임대인 99만9,000원에도 못 미쳐서울시가 재개발 임대주택을 매입하면서 실제 공사비의 70~80% 수준에 불과한 건축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임대주택을 공급했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는 28개 재개발구역에 대한 임대주택을 조사한 결과 시의 매입 건축비용은 ㎡당 평균 92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재개발구역의 도급공사비가 420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72%에
일몰제가 모든 정비구역으로 확대된다. 2012년 1월 31일 이전 정비계획이 수립된 곳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일몰제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대상이 된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가 시행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인 경우에만 구역지정 고시 이후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 해제대상이 됐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현행 기준외에 별도로 조합방식의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일몰제 적용을 받도록 했다.개정안 제4조의3에 따르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조합이 시행하는 경우 추진위원회가 승인일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시·도시자가 정비구역으로 직권으로 해제할 수 있게 된다. 해제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현행법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의 과도한 부담이 예상되거나 구역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인정하는 경우 등 다소 추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례위임 규정이 신설되면서 시·도지사가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직권해제에 따른 매몰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권해제된 추진위원회는 물론 조합에게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신설되는 개정안 제16조의2제6항은 “정비구역 등을 해제해 조합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