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재건축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하고,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시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요구도 나오고 있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해빙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을 통해 얻는 이익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부담금으로
임인년이 지나고 2023년 흑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정비사업·리모델링시장은 건설사들 총 누적수주액이 약 42조원에 달할 만큼 수주 황금기록의 해로 마무리됐다.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둔 위정자들의 단골 공약들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안정화 기대감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저격하기도 했다.대표적인 공약 이행사안은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안전진단 완화다. 정부는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췄다. 대신 주거환경은 기존 15%에서 30%, 설비노후도 역시 종
아파트 노후화는 불가항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은 지 15년 이상 지난 중·고층 아파트들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한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해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늘어나는 일반분양분으로 분담금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리모델링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에도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상당하다. 지난해 11월 시가 공개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4,217개 단지 중 898곳에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다.사업
최근 조합장이 정비구역 내 실제 거주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이 나오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조합장은 선임 전 1년 이상, 선임 후에는 관리처분인가일까지 정비구역에 거주하도록 정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조합장에게 정비구역 거주의무를 부여한 이유는 구역의 특수성과 주민들의 성향이나 의견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사업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4월 도시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규정으로, 기존에는 조합장에 대한 거주·소유 의무는 존재하지 않았다.물론 조합장이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35층 룰 규제완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 변화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시는 근래에 들어 정비사업 관련 심의 통과로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그것도 층수규제를 완화를 통해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까지 말이다.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심의 통과에 따라 각각 최고 65층 및 50층 높이가 들어설 전망이다.부동산가격 상승을 우려하면서 수년째 심의가 지연돼왔던 목동 지구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