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 및 신사동 237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 및 신사동 237번지 일대 [조감도=서울시 제공]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은평구 편백마을과 산새마을의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시작된다.

구는 신통기획 2차 후보지 선정구역은 신사동 200번지 일대(편백마을)과 신사동 237번지 일대(산새마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자를 지난달 29일 공고했다. 입안동의서 징구자는 각각 15명으로 입안동의서 징구를 완료할 때까지 지정된다.

편백마을과 산새마을은 지난 8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바 있다. 신통기획에 따르면 편백마을은 면적이 6만3,496㎡로 최고 33층 아파트 1,500세대 내외가 공급된다. 산새마을은 면적이 5만5,209㎡로 최고 33층 아파트 1,300세대 내외가 들어선다. 두 곳을 합하면 총 2,800세대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 및 신사동 237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 및 신사동 237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쪽 경계인 봉산숲에 인접한 편백마을과 산새마을은 50m 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저층 주거지다. 일부 구역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5년 해제됐고, 2020년 주거환경관리사업도 완료됐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주민들은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지만 탈락했고, 같은 해 신통기획 2차 후보지 공모에 재도전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두 곳의 신통기획 확정 전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사전협의를 실시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입안 동의서 징구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곳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응암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서신초, 신사초, 상신초, 숭실중, 상신중, 숭실고 등이 있다. 특히 봉산숲과 신사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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