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은평구 제공]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주관 신속통합기획 전시회의 ‘주민 참여의 날 자치구 Day’ 중 첫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다. 신속통합기획 전시회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신통기획 2차 후보지 선정 구역인 신사동 200번지(편백마을)와 신사동 237번지(산새마을) 주민과 신통기획 후보지 공모를 추진 중인 응암동 100-35번지 외 2개 구역 주민 40여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속통합기획 완료 대상지에 대한 전시를 관람하고 영상을 시청하며 시·구 관계자와 토크콘서트도 참여했다. 토크콘서트는 정비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참여한 주민들은 “건축 전문가들의 신통기획 설계 의도인 열린도시, 눈높이 도시, 신속통합기획 이야기, 가치의 균형, 도시의 확대경 등을 들었다”며 “정비사업의 첫 단추인 정비계획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비사업은 필요하다”며 “신통기획과 정비사업 준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이 주민 간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은평구 내 신통기획이 완료된 곳은 4곳이다. 불광동 600번지 일대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갈현동 12번지 일대, 신사동 200번지 일대, 신사동 237번지 일대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