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23일 신사동 20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로 면적이 6만3,496.8㎡다. 정비계획 용적률은 249.93%로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1,5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임대주택은 181세대를 공급한다.
추정 비례율은 101.1%로 산출됐다. 재개발을 통한 총 수입이 9,834억9,057만1,000원, 총 지출이 6,597억1,419만6,000원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종전자산 추정액이 3,202억3,639만5,000원으로 파악되면서 추정 비례율이 계산됐다.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추가 확보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이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제1종 1만4,994.4㎡→1만821㎡(4,173.4㎡ 감소) △제2종7층 4만7,433.7㎡→0㎡(4만7,433.7㎡ 감소) △제2종 0㎡→5만2,675.8㎡(5만2,675.8㎡ 증가) △준주거지역 1,068.7㎡→0㎡(1,068.7㎡ 감소) 등이다.
한편 시는 신사동 200번지 일대가 봉산에 인접한 만큼 자연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경계부에 순환도로를 신설해 봉산과 봉산숲 접근성을 개선하고, 연접부에는 중저층 판상형 주동을 봉산 방향으로 열리도록 배치한다. 가좌로11길은 통경구간을 확보해 봉산으로 열린 경관을 계획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