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의 정비구역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1일 천호동 461-31번지 일대 ‘천호A1-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람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사항을 반영한 내용으로 내달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3만699.64㎡ 면적을 모두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했다. 건폐율 50% 이하, 정비계획 용적률 280.98%를 각각 적용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은 299.99%로 예정했다. 최고 층수는 40층(125.25m)으로 계획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781세대(임대 136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가 365세대, 60~85㎡ 이하 332세대, 85㎡ 초과 84세대 등이다. 임대주택은 모두 40㎡ 이하로 공급한다.

한편 천호A1-2구역은 당초 인근에 위치한 천호A1-1구역과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천호A1-1구역이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구역이 분할됐고, 2021년 12월 A1-2구역도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된 바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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