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마침내 확정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6일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정정 공람을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로 면적이 35만8,077㎡다. 층수상향과 함께 건립세대수는 소폭 변동됐다. 기존 계획안인 최고 50층 6,350세대에서 최고 70층 6,303세대로 변경됐다.

최근 추세에 맞게 소형 평형 세대수를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 세대를 늘린 결과다. 실제로 60㎡ 미만 평형은 약 400세대가 감소했고, 60㎡~85㎡ 이하 평형은 약 370세대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60㎡ 미만 1,268세대→859세대 △60㎡~85㎡ 이하 1,886세대→2,258세대 △85㎡ 초과 3,196세대→3,186세대 등으로 조정했다.

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잠실5단지 조감도(안) [자료=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신천초등학교는 현재 위치로 존치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결정하면서 공공시설 부지에 대한 순부담률도 줄었다. 기존 전체 순부담 면적은 6만1,489.9㎡로, 순부담률이 17.32%였다. 하지만 이번 신천초 존치에 따라 순부담 면적이 5만2,270.4㎡로 줄었고, 이와 함께 순부담률도 16.07%로 감소했다.

송파구청 재건축1팀 박찬호 주무관은 “이번 변경계획안의 핵심 내용은 기존 최고 50층에서 70층까지 확보한 것”이라며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이 끝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위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결정·고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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