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성북구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성북구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약 25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

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성북구 안암동3가 136-1번지 일대로 지하철6호선 보문역과 고려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지난 1971년 준공된 346세대 규모의 대광아파트를 포함한 단독주택지역이 대상이다.

안암1 단독주택재건축은 지난 199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사업구역이 협소한데다 구릉지 입지조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정비계획에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평균층수를 완화하는 등의 사업성 확보방안이 담겼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1만5,124.2㎡로 용적률 222.75%, 평균층수 13층을 적용해 총 425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저층주거지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개선한다. 또 단지 내에는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지역주민의 문화시설도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안암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