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가 3.3㎡당 공사비를 150만원 인상했지만, 시공자 입찰이 또 다시 유찰됐다.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참여해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조합(조합장 김미셀)은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경남기업, 화성산업, 대방건설, 서희건설, 쌍용건설, 효성중공업, CS건설, 제일건설, KCC건설, 우방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중곡아파트는 지난해 8월 3.3㎡당 650만원으로 시공자 입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입찰 참여가 없어 시공자 선정이 미뤄졌다. 이에 3.3㎡당 800만원까지 인상하고 시공자 선정을 진행했다. 조합은 같은 조건으로 오는 4일 재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건설사들의 컨소시엄은 금지해 단독 입찰만 가능하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5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1,283억9,934만6,602원(VAT 별도)으로 책정했다.

이 단지는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262.3㎡이다. 향후 용적률 299.94%를 적용한 공공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3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7호선 중곡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중랑천을 따라 산책로가 형성돼있고 광진장미정원, 중랑천제1체육공원, 장평근린공원 등이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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