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가 공사비를 인상하고 공공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조합(조합장 김미셀)은 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조합은 지난해 956억880만7,937원(VAT 포함)으로 책정해 시공자 선정에 나섰으나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입찰 참여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공사비를 1,283억9,934만6,602원까지 올려 새 입찰을 진행하는 것이다. 3.3㎡당 65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인상했다. 건립 가구수도 14가구를 늘렸다.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나라장터]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나라장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들의 공동도급은 금지해 단독 입찰만 가능하다. 조합은 이달 1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 3일에 입찰을 마감한다.

이 단지는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262.3㎡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94%를 적용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3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의 신축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7호선 중곡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중랑천이 흐르고 광진장미정원, 중랑천제1체육공원, 장평근린공원 등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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