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1구역 추진준비위원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한남1구역 추진준비위원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유일하게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1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다시 도전하는 등 재개발 재추진에 들어갔다.

한남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민동범)는 이달부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통기획 신청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30% 이상이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산구 이태원동 730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마치면 약 1,000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500여명이다.

한남1구역은 이미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추진준비위 측은 탈락 사유를 동의율 확보 부족으로 판단했다. 이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인 75% 가량의 동의서 징구를 목표로 약 7개월 만에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이미 사전 주민 조사 결과 약 73%의 동의 의사를 확인한 바 있어 신통기획 법정 동의율 확보는 원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에는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와 함께 주민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는 내용을 골자로 진행한다. 아울러 재개발의 진행된 후 한남1구역의 변화된 모습과 주민설문조사, 질의응답 등 소유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남1구역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추진준비위가 신청했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위한 연번이 최근 나와 7월부터 동의서를 징구할 것”이라며 “7월에는 동의서 징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이해를 돕고 사업 추진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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