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강촌 조감도 [조감도=현대건설]
이촌강촌 조감도 [조감도=현대건설]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2일 용산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았다.

리모델링 안전진단은 B등급의 경우 수직증축, C등급은 수평증축이 가능하다. 이촌강촌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전진단을 통과해 다음 단계인 건축심의를 앞두게 됐다.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로 87길 13, 1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987.6㎡이다. 현재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1,00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114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13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한다.

조합은 이달 중 건축심의 용역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용역 선정 후 오는 12월 중 건축심의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촌강촌아파트는 지난 2월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하면서 단지명을 ‘디 에이치 아베뉴 이촌’으로 정했다. 이곳은 교통·교육·환경 등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지하철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고 강변북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단지 인근에 한강이 흐르고 이촌한강공원, 용산가족공원, 서빙고근린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호재로 용산국가공원, 서부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신사-용산 신분당선 연장, GTX-B 용산역 연장, 경의선 철도 지하화 등도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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