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가 건축심의 전 단계인 사전자문을 통과했다. 이는 서울시 최초 사례로, 조합은 건축심의 접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대우)은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 리모델링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402번지, 4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987.6㎡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11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는 최고 22층 9개동 1,001세대 규모다. 주차환경도 기존 1,066대에서 1,717대로 651대를 추가 확보한다.
이촌강촌아파트는 지난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후 2022년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으로 정했다. 이번 사전자문 통과로 내년 중 건축심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또 강변북로가 인접해 자차 이동도 편리하다. 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 우수한 학군과 한강이 인접해 강북 최상위급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경의선 철도 지하화, 용산국가공원, 서부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신사-용산 신분당선 연장, GTX-B 용산역 연장 등도 계획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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