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조감도
신반포21차 조감도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아파트도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관전 포인트는 대형 건설사들에 대한 빅매치 성사 여부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참여했고, 양사 모두 시공권 확보에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민병대)이 지난달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양사 모두 시공권 확보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입찰에 참여할 여지도 상당하다. 이에 따라 대형사간에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조합은 예정대로 이달 30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조합에 납부토록 정했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전액 현금 또는 현금 5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3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해도 무방하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다만, 건설사 2곳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는 불가하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이곳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외 3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785.9㎡이다. 조합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27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신반포15차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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