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5-1구역 조감도
장위15-1구역 조감도

중견사들은 대형사들이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전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소규모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가로주택정비 등 소규모 정비사업장 중에서도 알짜배기로 평가 받는 곳들은 수주에 적극 참여하면서 실속 챙기기에 나선 상황이다.

먼저 호반건설은 지난달 15일 장위15-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향후 ‘호반 써밋’ 브랜드를 내건 신축 아파트 200여가구 등을 건립할 전망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장위15-1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58-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671㎡이다. 이곳에 용적률 249.37%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2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사업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상반기 SH공사가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에 나선 결과 비례율이 약 127%로 산정됐다. 당시 비례율은 최고 7층 높이의 아파트 178가구를 건립한다는 가정 하에 산정된 수치다. 현재로서는 15층 높이의 아파트 건립을 계획하면서 건립 가구수도 기존보다 20여가구 늘어나는 만큼 사업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효성중공업 역시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의 주인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조합은 이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10층 높이의 아파트 1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건립 규모는 작지만 첨단 아이템을 적용한 각종 커뮤니티 조성 계획으로 호텔 수준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게 조합의 구상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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