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은 총 공사비 4,000억원 규모로 용인에서 추진하는 첫 리모델링 사례에 해당된다.


초입마을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원들의 필요에 맞춰 제시한 다양한 설계안과 특화계획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먼저 기존 22평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가구 구성을 24~33평형으로 다양화했다. 


주차공간도 늘리면서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기존 가구당 0.5대에 불과했던 지상 주차장은 리모델링사업 완료 후 1.3대 수준의 지하 주차장으로 늘어난다. 지상 주차장은 조경공원이 조성되면서 입주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도모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의견에 따라 제시한 수평, 별동 증축 특화계획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더샵 프리미엄을 더한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초입마을은 수지구 문인로 57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9,968.2㎡이다. 이곳에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기존 지상 최고 15층 아파트 1,620가구를 허물고 최고 23층 높이 1,863가구가 지어진다. 늘어나는 243가구는 일반분양분에 해당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부문 수주 1위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인 2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고를 올린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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