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비사업, 리모델링 등 결산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정비사업장 시공권을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과 정비사업 수주 결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이 예정돼있어 수주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가음4, 대우건설과 손잡다

 

 

경남 창원시 가음4구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경남 창원시 가음4구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4구역 시공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신축 아파트 600여가구를 건립한다. 대우건설은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가운데 경쟁 없이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가음4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가음4구역은 성산구 가음동 2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2,069.6㎡이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총 640가구가 들어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명품 아파트 건립은 물론 조합 집행부를 도와 빠른 사업 진행을 도모하면서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2021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를 마무리하고,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은 대규모 습지공원과 장미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성주초등학교와 남산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한편, 조합은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모두 대우건설만 참여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수의계약으로의 전환 방침을 정하고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총회에 상정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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