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총 4,000세대에 육박하는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현재 거주하고 있는 1,100여세대를 재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11일 강남구 개포동 567-1 일원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약 4년만이다.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구룡마을은 과거 철거민들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자생적으로 이주하면서 집단촌락을 형성한 곳이다. 현재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방침에 정비업계가 혼란스럽다. 언론에서는 연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까지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 ‘정비사업 중단 우려’, ‘로또분양으로 최초 분양자 과도한 시세차익’ 등의 타이틀로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정부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부작용 발생 우려를 일축했다. 우선 분양가상한제 시행시 정비사업이 중단될 우려가 높다는 점에 대해 사업 자체를 취소하거나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또 법리 검토 결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곳들도 분양승인을
“우리 단지의 경우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와 철거까지 완료했다. 당초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에서 분담금을 확인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적극 찬성했다. 그런데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조합원들은 재건축 중단과 지속 여부를 두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의 한 조합원이 토론회장에서 밝힌 내용이다.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분양가상한제 관련 쟁점 사안 중 ‘소급적용’, ‘로또분양’ 등을 지적하면서 제도 시행에 대한 부당함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