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구는 지난 19일부터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지 약 9개월 만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동구 명일동 56번지 일대로 면적이 3만7,658.5㎡다. 여기에 최고 49층 이하의 아파트 95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952세대 중 임대주택은 124세대가 포함됐다. 기존 규모는 524세대로 구성됐다.한편 이 일대는 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구역(이하 성수4지구)이 설계자 선정을 위한 국제 설계현상공모를 진행한다. 조합은 일단 현행 정비계획으로 설계자를 선정한 후 77층 상향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성수4지구 재개발조합은 지난 15일 설계자 선정을 위한 현상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성동구 성수동 2가 219번지 일대로 8만9,828㎡ 면적을 정비할 예정이다. 설계예상금액은 연면적 1㎡당 2만6,000원으로 추산했다.국내업체간 공동수급은 불가능하며, 해외건축가와의 컨소시엄만 허용한다. 한강
전국 주택공급량의 기준이 되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이 지난달보다 늘었지만, 미분양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인허가 물량은 9만4,420호로 전월 대비 35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물량도 3만3,440호로 전월보다 178.3% 증가했고, 착공(3만8,973호)과 분양(2만8,916호)도 각각 35.4%, 3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의 인허가가 6만453호로 전월 대비 415%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3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 단지가 확대된다. 종전에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간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중앙(지역)난방의 공동주택 △공동주택이 150세대 이상이 주상복합 건축물 등을 말한다.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2022년 6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관련 법에 따라 해당 관리주체는 외부회계감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평균 2년 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평균 25개월에서 4개월이 증가했다. 최근 공사비 인상이나 자금조달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지연된 탓이다.부동산R114가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이하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 평균 25개월 대비 4개월이 더 걸리는 셈이다.올해 입주단지의 공사기간은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
서울 도봉구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 일대에는 총 1,0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인데,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는 지난 2021년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가 2년 9개월 만에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빠른 진행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공공주택사업자(LH)의 승인 신청에 따라 통합심의 등 승인 절차를 이행했다.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복합사업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우 전 LH 사장을 임명했다.1961년 부산 출신의 박 후보자는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겸해 지난 2016부터 건설주택포럼 회장직을 맡았다. 그러다 박근혜
Q 증여 시 기준시가를 증여가액으로 하는 것이 가능한가? 사전증여를 통한 공유지분 확보(25평+50평 분양받는 경우)A 증여일 전 6개월, 증여일 후 3개월 안에 동일 주택거래 사례가 없는 경우에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것이 가능하며(국세청에서는 증여일 전 2년 이내나 증여일 후 9개월 이내에 주택거래사례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증여가액으로 결정할 수 있음) 거래 사례가 있더라도 단독주택은 동일한 유형의 주택이 없기 때문에 기준시가로 신고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Q 단독주택 증여 시 기준시가를 증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5,921억5,043만6,0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5,68%헤 해당한다. 3.3㎡당 745만원 수준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고, 공동사업시행 협약서 규정에 따라 공사금액이나 공사기간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이 사업은 신정동 1200번지 일대에 지하5~지상23층 공동주택 14개동 1,6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대우건설은 올 7월 신정4구역 재건축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단지
재건축 입주권을 노린 상가 쪼개기가 최근 3년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전국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 상가 지분 분할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상가 쪼개기란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입주권을 받기 위해 상가 지분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1평(3.3㎡)이 안 되는 지분을 갖고도 아파트 분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
최근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구역에서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한 채 곧바로 조합을 설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른바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적용하는 구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추진위를 구성한 후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협력업체로부터 사업초기 자금 대여가 가능한데다,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시가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도입한 이후로 추진위 일변도의 조합설립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실제로 문래진주와 남서울무지개, 신정수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재건축이 확정됐다.잠원한강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위원장 홍석문)는 지난 10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42.67점(E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안전진단은 D등급(조건부재건축) 또는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점수 기준은 D등급 45~55점, E등급은 45점 이하다. D등급일 경우 지자체 재량에 따라 적정성 검토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E등급은 사업이 확정된다. 잠원한강은 42.67점으로 E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 시행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
소위 성공한 이들이 조언할 때 주로 인용하는 말이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를 실천으로 옮겨 정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인물이 있다. 바로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의 최영진 조합장이다. 최 조합장은 재건축에 착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만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업 성공을 위한 정비사업 지식함양에 노력해왔다. 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2021년 6월 정비구역 지정 후 약 11개월 만인 2022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인 것이다. 토지등소유자와의 소통도 게을리 하
개포지구 재건축의 3기 시대가 열렸다. 개포지구는 개포주공 저층단지인 1기 재건축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중층단지가 2기 재건축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어 개포우성으로 대표되는 3기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개포지구의 대변혁에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특히 개포우성4차아파트는 개포지구 3기 재건축을 이끌 모범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포우성단지 중에서는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9개월 만이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이 인근 단지들의
A재개발조합 사무실과 B조합장의 자택 앞에는 스피커에서 쉴 새 없이 장송곡이 울렸다. 장례식에서는 으레 장송곡이 들리곤 하지만 식은 열리지 않았다. 장례식 없는 장송곡, 여기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사건의 발단은 A재개발 구역의 보상금액에 대한 불만이었다. A재개발 조합·B조합장(채권자)은 현금청산 주민들(채무자) 또는 그 가족이 소유하던 부동산을 수용하고 보상금을 공탁하는 방법으로 금액을 지급했다. 하지만 현금청산을 결정한 주민들과 조합 간 금액에 대한 이견 차는 컸고, 보상금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채무자들은 A조합과 B조합장의
1. 문제의 소재=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은 조합장을 포함하여 조합임원의 자격과 관련하여 정비구역 내 거주요건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조합임원의 정비사업 관련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에서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된 도시정비법은 조합임원의 자격요건과 결격사유를 강화하였다.이에 따라 현행 도시정비법 제41조제1항 전문은 조합의 임원으로 선임되기 위한 자격 요건으로 ‘정비구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선임일 직전 3년 동안 정비구역 내 거주 기간이 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주 광산구 동·서작구역의 사업시행을 맡는다. 구는 지난 6일 동·서작 공공시행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행자로 LH를 지정·고시했다. 지방권에서는 최초의 공공시행 재개발사업이다.우산동 1256번지 일대 동·서작구역은 면적이 8만5,809㎡로 올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2019년 7월 LH와 시·구가 함께 공공시행 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9개월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후 LH는 주민동의 절차에 착수했고,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것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1,300여세대
부산 사하구 괴정7구역이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재개발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지난해 9월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약 9개월 만이다.괴정7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홍두식)은 지난달 1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달 23일 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545-1번지 일대로 면적이 9만5,890㎡이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87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괴정7구역은 지난해 9월 30일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이 본격
서울시의 정비사업 정책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의 행보를 보면 정비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기조가 뚜렷하다.오 시장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제39대 서울시장 취임식을 열고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은 시기적으로 살펴봤을 때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후에 따라 성격이 나뉜다. 보궐선거 후 시장 안정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였다면, 지방선거 후에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지난 4월 오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후 주거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면서 내놓은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이다.신규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서울시내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정비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절차를 단축시켜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점이다.오 시장은 지난해 5월 6대 재개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신속통합기획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당초 공공기획으로 출발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재건축과 용어가 비슷해 혼선을 막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장점으로는 사업기간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