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올해 2만6,000세대가 선정된다. 분당(8,000세대), 일산(6,000세대), 평촌·중동·산본(4,000세대)에다 신도시별 1~2개 구역 범위에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경기도 및 1기 신도시 지자체, LH와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선도지구는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와 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세대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 규모는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관심을 모았던 선정방식은 사업유형이나 주택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총 100점 만점 중에서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동의 여부가 60점으로 최다 배점을 차지한다. 정주환경 개선의 필요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은 10점이고 사업 실현가능성은 별도로 5점을 부여한다.
국토부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기준, 동의서 양식,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9월에 선도지구 지정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최종 선정한다.
올해 선정하는 선도지구는 선정 직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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