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의 추진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명예훼손적 발언을 두고 조언을 자주 요청받는다. 작성자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그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하여 민형사상 대응할 방안은 무엇인지를 물어온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정보 교류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나 문자메시지 같은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 순간의 판단으로 다수가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하기 쉽게 되고, 이는 그대로 돌이킬 수 없는 증거가 되어 각종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곤 한다.
정비사업 관련 분쟁에서 가처분은 핵심적인 분쟁 해결 수단이 되고 있다. 정비사업의 주요한 대목과 관련한 총회, 대의원회 등을 앞두고 어김없이 개최금지가처분 등의 신청이 이루어지고, 대개 1~2주 안에 그 승패가 결정된다. 특히 개최금지가처분의 경우 채권자는 보통 총회를 앞두고 1~2주 전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법원은 신청서를 받은 즉시 심문기일을 지정하며, 심문기일 이후 2~3일간의 공방을 거친 다음 총회 전날 정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처럼 급박하게 진행되는 가처분 사건에서, 대부분의 채무자는 법원으로부터 신청서를 송
최근 리모델링조합의 해산과 관련하여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장은 기본적으로 리모델링 사업 방식에 찬성하는 세력과 재건축 사업방식에 찬성하는 세력 간에 대립이 존재한다. 그런데 오랜 기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다가 재건축 사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특히 리모델링조합이 그동안 대여하여 지출한 사업비를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지가 문제된다.기본적으로 리모델링조합이 대여하여 지출한 사업비는 리모델링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지출한 비용일 뿐만 아니라, 매 단계마다 적법한 총회 결의까지 받은 것이므로 조합원들이 이를 분담
최근 공공재개발사업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공공재개발사업은 통상의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과 달리,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신 주민대표회의를 따로 두어 위원장, 주민대표위원, 임원 등이 주민대표기구의 역할을 한다.그런데 조합 방식에서의 정비사업조합과 공공재개발 방식에서의 주민대표회의는 엄연히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상 이러한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들이 자주 보인다. 특히 주민대표회의의 임원 해임 절차와 관련하여 이러한 오해가 있는
조합이 수신하는 모든 공문서가 정보공개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도시정비법 제124조 제1항 제6호는 “해당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를 공개대상으로 정하여, 해당 서류가 작성되거나 변경된 후 15일 이내에 공개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개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동법 제138조 제1항).그런데 실무상 대체 어디까지가 “해당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인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주지하다시피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최근 들어 부쩍 총회에 조합원 제명 안건을 상정하는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된다. 제명의 사전적 의미, 즉 “구성원 명단에서 이름을 빼어 구성원 자격을 박탈한다”는 의미대로, 제명 안건의 결의되면 해당 조합원은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현금청산 대상자가 되는 불이익을 입게 된다.그렇다면 언제나 조합원 제명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도시정비법 제40조제1항제3호는 “조합원의 제명·탈퇴 및 교체”에 관한 사항을 조합의 정관에 포함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정비사업 표준정관은 “조합원이 고의에 의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법 또는 이 정관에
최근 용산과 강남 등 핵심지역에서의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상황의 변화로 경쟁입찰이 성립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에도 경쟁입찰에서의 엄격한 개별홍보금지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지가 문제되는 경우들이 있다.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건설업자 등은 토지등소유자 등을 상대로 개별적인 홍보를 할 수 없으며, 홍보를 목적으로 토지등소유자에게 사은품 등 물품·금품·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