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최소 2개 구역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토부장관-경기도지사-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및 이주단지 공급방향’을 논의하고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산본신도시의 경우 선도지구 기준물량은 4,000세대 내외로 지자체의 융통성ㆍ자율성 등을 고려해 전체 정비물량 4만호의 15% 수준으로 최소 2개 구역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의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표준 평가기준(안)에 따라 산본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지정계획(안)과 선도지구 선정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방식 등 공모 지침을 6월 말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선도지구 외 정비물량은 연내 수립·승인될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일정 물량(구역)을 선정한다. 아울러 국토부와 함께 향후 주택시장 불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택단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이주·착공 시점에서 관련 인허가 물량 관리 또는 이주시기 분산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 시장은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한 정비계획(안) 입안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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