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 21일 독산시흥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한국투자부동산시탁을 지정·고시했다.

앞서 독산시흥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한 달 만에 법정 동의율을 달성하면서 구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영찬 준비위원장은 “독산시흥구역은 신속통합기획 2차 재개발 후보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정비구역 지정을 달성했다는 주민들의 자부심이 있다”며 “토지등소유자가 900여명인 대규모 사업지임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통해 신속하게 동의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흥동 871번지 일대 및 독산2동 1075번지 일대 독산시흥구역은 면적이 8만8,326.30㎡로 앞으로 지하3~지상45층 아파트 2,07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준공예정일은 2034년 1월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1월 정비사업 전담조직을 확대한 후 대형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의 적극적인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유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서남권역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한편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가까이 있다.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금나래초, 시흥초, 서울신흥초, 독산초, 한울중, 문일중, 문일고 등이 있다. 안양천을 비롯해 관악산생태공원, 관악도시농업공원, 금나래자연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시흥대로 동측으로 독산시흥구역을 비롯해 시흥1구역 재개발, 독산동 1036번지 일대 및 1072번지 일대 재개발, 시흥동 모아타운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미니신도시 급의 주거단지 조성이 예상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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