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가 정비구역 해제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방배동 임광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해제에 대해 원안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준공된 임광1·2차는 11층 아파트 6개동 418세대로 구성돼 있다. 2019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당시 공공임대주택 148세대를 짓는 조건으로 상한용적률을 적용해 27층 아파트 7개동 827세대로 재건축할 예정이었지만 주민공람 과정에서부터 이런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결국 구에서도 소유주 419명을 대상으로 일몰기간 연장여부에 대해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 253명 중 136명이 해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하지 않으면 정비구역 해제가 가능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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