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임광1·2차아파트의 정비구역이 해제될 전망이다. 구는 방배임광1·2차 토지등소유자 419명을 대상으로 일몰기한 연장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찬성률이 19.81%로 정비구역 해제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공고했다.
구는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달간 방배임광1·2차 토지등소유자 419명을 대상으로 주민의견 조사에 들어갔다. 총 253명이 참여했고,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3명에 그쳤다. 해제를 원하는 주민이 136명으로 더 많았다.
찬성률이 50% 미만이어서 해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는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해 사업찬성자가 50% 미만인 경우 해제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몰기한 연장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50% 미만이었다”며 “조만간 정비구역 해제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정비계획상 임대주택 비율과 높은 건폐율을 두고 주민간 갈등이 있어 왔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임대주택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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