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 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윤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20년에도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역량을 쏟아 부었다.

한편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3월 재개됐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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