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개나리아파트가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면서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전북 전주시 개나리아파트가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면서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전북 전주시 개나리아파트가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면서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지성)는 지난달 23일 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 1월 18일부터 주민 동의서를 징구해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 만에 동의율 60%를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5일 추진위 승인을 신청했다. 집행부는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뜨거운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705-1번지 외 1필지로 면적이 3만1,139.2㎡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신축 아파트 약 9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는 개나리 1차, 2차 아파트를 합쳐 450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집행부는 앞서 지난해 대한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을 두고 주민 의견을 최종 취합해 사업방식을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이지성 추진위원장은 “외부 거주자가 많아 전국을 돌며 동의서를 걷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동의율을 채워주신 소유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사업방식의 장단점을 면밀히 살피고 주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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