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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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가 3.3㎡당 공사비 805만원을 책정해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삼)은 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보증금은 340억원을 책정했다. 입찰마감일로부터 4일 전까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100억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24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해야 입찰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예정 공사비는 4,626억4,400만원으로 3.3㎡당 805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조합은 이달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5월 2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로 432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749.2㎡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1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삼환가락아파트는 지난 1985년 용적률 178%를 적용해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648세대 규모로 준공됐다. 노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이듬해 5월 추진위원회승인을 거쳐 2019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지하철5호선 개롱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 단지로 평가 받는다. 가동초, 가주초, 개롱초, 송파중, 보인중, 보인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주변에 오금공원, 거여공원, 근린공원 등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도 조성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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