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건축계획안=공고문 일부]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건축계획안=공고문 일부]

강남 3구에서 유일한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 26일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정우)는 지난달 29일 시공자 선정 사전예고에 들어갔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오는 11일 입찰을 공고하고 2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설에 앞서 18일에는 입찰참가 신청을 받는다. 입찰은 5월 21일 마감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조세 포탈 등을 한 자로 유죄 판결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와 금품·향응 등 제공에 따라 입찰·선정이 무효·취소된 자는 입찰 참가가 제한된다.

공공재개발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거여새마을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 101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연계 거점이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현재 여러 건설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거여동 549번지 일대 거여새마을구역은 면적이 7만1,922.4㎡로 건폐율 50% 이하 및 용적률 282% 이하가 적용돼 최고 35층 아파트 1,65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을 282%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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