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가 내역입찰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현)은 21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4월 15일 마감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는데 내역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20억원을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면 된다. 특히 입찰 참가 건설사는 최상이 브랜드인 하이엔드로 참가해야 한다.

아울러 △금품, 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하여 처벌받았거나, 입찰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하여 처벌받았거나, 입찰 또는 선정 무효 취소된 자(소속 임직원을 포함한다) △입찰 신청 서류가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작성되어 계약이 취소된 자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3.3㎡당 예정공사비는 830만원으로 제시했다. 총 공사비로 환산하면 3,028억7,245만5,000원이다.

지난 2005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산호아파트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이견으로 조합을 구성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추진위를 부활시키고 이듬해인 2017년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997년 준공된 단지로 12층 아파트 6개동 554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에 둘러싸여 있어 ‘용산의 진주’로로 불린다. 학군도 양호한데 원효초, 마포초, 성심여중, 성심여고 등이 주변에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국제업무지구 개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원 산호아파트는 면적이 2만7,117.3㎡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7개동 647세대(임대 7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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