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 대도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로 변신했다. 기존 지하1~지상4층 40세대 규모의 대도아파트는 지하1~지상11층 75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로 재탄생됐다.

구는 ‘1호 미니 재건축사업’인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舊 대도아파트)’가 지난 17일 준공인가를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일반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생략된다. 또 사업시행계획에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하기 때문에 짧은 사업기간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70년 준공된 대도아파트는 지난 201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급 판정을 받은 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민 간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이후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1년에는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쳤다. 2022년 3월에 본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1월 17일 마침내 최종 준공인가 처리됐다. 총 사업기간이 5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안에 조합설립부터 최종 준공인가까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 대도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관악구 정비사업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포함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이 활발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 일대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봉천초, 봉현초, 신봉초, 봉원중, 관악중, 상도중, 동작고 등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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