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이 18일 만수주공아파트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였다. [사진=남동구]
인천 남동구청이 18일 만수주공아파트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였다. [사진=남동구]

인천시 내 재건축으로는 최대 규모인 만수주공아파트가 1~6단지를 통합재건축하는 방안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18일 만수주공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통합재건축과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만수주공아파트 1~6단지를 합치면 총 6,866세대에 달해 대규모 사업이 될 전망이다. 층수는 단지별로 3~15층으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용적률 상향 등이 적용되면 1만세대 이상의 신축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해 내달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수주공1단지의 경우 지난 1985년 10월 준공되어 올해로 39년차를 맞이할 정도로 노후된 아파트인 만큼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오는 19일부터 주민들이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 요청이 가능해진 만큼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구도 향후 주민들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이 접수되면 인천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재건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만수주공아파트의 성공적인 통합재건축은 지역 내 유사한 시기에 준공된 다른 아파트들의 재건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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