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총 6,866가구에 달하는 인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통합재건축 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첫 발을 뗐다.

구는 지난 24일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에 예비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을 받았다고 통보했다.

이 단지는 1~6단지를 합쳐 총 6,866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업장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평가받는 둔촌주공이 5,930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인 셈이다. 대지면적도 무려 약 35만㎡ 수준이다.

만수주공은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예비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비용편익 등을 평가하는데, 만수주공1~6단지 중 1개 단지가 구조안전성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5일부터 안전진단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 구조안전성,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주거환경 등에서 모두 D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이번 통과로 재건축 안전진단 첫 단추를 꿰면서 새로운 미니신도시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이 일대는 인천2호선 만수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또 인수초, 조동초, 새말초, 만수여중, 만수북중, 만수중, 숭덕여고, 동인천고 등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주변에 인천대공원, 만수산, 광학산, 도롱뇽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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