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삼익맨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가락삼익맨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의 재건축 시공자 입찰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그동안 현대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꾸준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입찰 결과까지 지켜봐야 명확한 경쟁 구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달 28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다.

앞서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외에도 금호건설, 동부건설, GS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이중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입찰자격이 부여됐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16일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입찰마감일 3일 이전까지 납부토록 정했다.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300억원,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해도 된다. 컨소시엄은 불허했다. 이와 함께 공사비 예정가격은 6,340억9,200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이 단지는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9,721.7㎡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1,53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3·5호선 오금역과 8호선 송파역 등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경찰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구축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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