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16구역이 재개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박종배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곳은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2,162세대 등을 짓는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지난달 28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16구역이 재개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박종배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곳은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2,162세대 등을 짓는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대전 서구 도마·변동16구역이 창립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박종배 위원장이 당선됐다. 또 이사와 감사, 대의원 등 집행부 구성도 마무리했다.

추진위는 이르면 2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가 후에는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박 조합장 당선자는 “도마·변동16구역은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있는 등 경쟁력을 갖추면서 향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집행부는 시공자 선정을 포함한 후속 절차들을 순조롭게 이행하면서 조합원들의 바람인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 2,000세대를 넘는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벌써부터 시공권을 두고 대형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단지 내 재개발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마·변동16구역은 대전 서구 도마동 68-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2만5,215㎡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74.99%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2,1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 일대는 유천초, 도마초, 변동중, 도마중, 배재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다. 대전서부농협하나로마트 변동점, 변동종합시장, 도마큰시장, 배재시장,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유등천이 흐르고 도솔산, 도마변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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