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국 상록주택·삼익연립·세림연립 통합 재건축 [예상도=코람코 제공]
인천 계양국 상록주택·삼익연립·세림연립 통합 재건축 [예상도=코람코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계양구 상록주택·삼익연립·세림연립 통합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최근 수원시 연무동 21번지와 안양시 안양동 368번지에 이어 인천시내 소규모정비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효성동 153-1번지 일원 상록주택·삼익연립·세림연립 등 3개 노후 주택단지다. 코람코는 이 단지들을 통합해 재건축할 예정으로 지하2~지상27층 아파트 2개동 총 185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인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 부평IC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효성초, 명현중, 효성고가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번 사업방식은 효성동 상록삼익세림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대신해 코람코가 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는 사업대행자 방식이다. 이 곳 소유주들은 지난 2021년 조합을 설립해 자체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다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선회했고, 조합원 90%의 동의로 코람코를 사업대행자로 선정하고 지난 계양구청에 사업대행자 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일반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먼저 설립한 후 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맡기는 사업대행자 방식과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처음부터 신탁사 주도하에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방식으로 나뉜다.

코람코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2019년 평촌 대성유니드를 준공시킨 바 있다.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실제 신탁방식 정비사업 준공 실적이 있는 회사는 코람코와 대한토지신탁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무엇보다 신속한 재건축을 원하는 조합원들에게 기대에 상응하는 속도뿐만 아니라 원활한 사업비 조달과 투명한 사업관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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