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운 리모델링 창립총회 전경 [사진=씨앤앰글로벌 제공]
남산타운 리모델링 창립총회 전경 [사진=씨앤앰글로벌 제공]

서울 강북권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남산타운이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산타운 리모델링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조합장으로 이영미 위원장이 선출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중구 신당동 844번지 외 1필지로 대지면적이 15만9,394㎡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이다. 현재 총 5,150세대 중 임대주택을 제외한 3,116세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향후 증축형 리모델링으로 467세대를 늘린 3,583세대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주차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기존 3,167대(세대당 1.02대) 규모에서 2,580대가 증가한 5,747대(세대당 1.6대)까지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산타운 리모델링 창립총회 전경 [사진=씨앤앰글로벌 제공]
남산타운 리모델링 창립총회 전경 [사진=씨앤앰글로벌 제공]

추진위는 이날 조합원 투표를 통해 정비업체와 설계업체도 선정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는 씨앤앰글로벌, 설계업체로는 해안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동행키로 했다.

추진위는 창립총회를 마친 만큼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꼽힌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6호선 버티고개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주변에 남산, 매봉산, 남산공원, 매봉산공원, 장충단공원, 쌈지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영위할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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