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107-33번지 일대 가로주택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천호동 107-33번지 일대 가로주택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 가로주택 2곳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하늘채’ 브랜드 타운 조성을 예고했다. 코오롱은 최근 번동과 면목역 등에서 연이어 수주고를 올리는 등 소규모정비사업 부문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호동 107-33·110번지 일대 시공자 선정 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천호동 107-33·110번지 일대 시공자 선정 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천호동 107-33번지 일대 가로주택조합(조합장 신동성)과 110번지 일대 가로주택조합(조합장 김성록)은 지난 14일 래미안강동팰리스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각각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코오롱글로벌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천호동 110번지 일대 가로주택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천호동 110번지 일대 가로주택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107-33번지(1구역)의 경우 최고 15층 190세대, 110번지(2구역)는 최고 15층 195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각 구역별 대지면적은 1구역이 7,040.95㎡, 2구역이 7,303.08㎡다. 천호동 모아타운은 1·2구역을 포함한 총 7곳의 사업장을 정비해 약 1,500세대 이상의 신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호동 107-33·110번지 일대 시공자 선정 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천호동 107-33·110번지 일대 시공자 선정 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냈다. 먼저 코오롱글로벌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통한 단지 고급화를 계획했다. 구체적으로 고급 석재와 은은한 경관조명의 메인게이트로 단지의 품격을 높인다. 또 강조동의 입면에 돌출프레임과 루버디자인을 적용해 무게감을 더하고 공감각적인 디자인 깊이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천호동 모아타운 1·2구역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천호동 모아타운 1·2구역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더불어 프레임 일체형 옥탑디자인과 세라믹 박판타일을 적용한 측벽특화로 우아함과 품격있는 아파트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명품 조경과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인다.

천호동 모아타운 1·2구역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천호동 모아타운 1·2구역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천호 모아타운 일대는 지하철5호선 굽은다리역, 길동역, 강동역이 모두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한 지역이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웃렛, 강동성심병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과 면목역 일대 다수의 구역에서 시공자로 선정되는 등 소규모정비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번동1~9구역의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고, 이달 21일에는 번동10구역과 면목역3의3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추가 수주가 유력하다. 면목역 일대에서는 올 상반기 면목역3의1구역, 면목역3의2구역의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