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부영아파트가 리모델링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818세대 규모를 짓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서울시 제공]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부영아파트가 리모델링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818세대 규모를 짓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등촌부영아파트가 경관심의를 통과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21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등촌부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경관심의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건축심의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사업계획승인을 목표로 리모델링 속도내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조합원들의 염원인 명품 아파트 입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장은 강서구 강서로56나길 110 일대로 1994년 12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71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지어진 지 30년이 다돼가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재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에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818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06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공자로는 지난 2017년 11월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한편, 이 단지는 교육과 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권에 둔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등양초, 등명초, 등명증, 등촌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민센터와 NC강서백화점, 우체국,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검덕산, 열린숲정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 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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